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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에서의 나

같은 팀인데 일하는 방식이 이렇게 다른 이유

읽는 시간 약 4분

같은 팀인데 어떤 사람은 회의에서 ‘그래서 결론이 뭐예요?’부터 묻고, 어떤 사람은 분위기부터 살펴요. 또 어떤 사람은 ‘여기 빈 데가 있는데요’를 짚고, 어떤 사람은 갑자기 다른 방향을 던지고요. 누가 옳은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 다른 거예요.

일을 먼저 보는 쪽, 사람을 먼저 보는 쪽

일 쪽은 목표와 마감이 기준이에요. 빨리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편하고, 돌려 말하는 걸 답답해해요. 추진력이 장점이지만, 본인은 효율적으로 말한 건데 상대는 지적받았다고 느낄 수 있어요.

사람 쪽은 관계와 분위기가 기준이에요. 불편한 말은 한 번 다듬어서 꺼내고, 팀이 부드럽게 굴러가게 해요. 대신 부탁을 다 받아주다 혼자 지칠 수 있어요. 맞추는 일에도 에너지가 꽤 들거든요.

구멍을 찾는 쪽, 판을 키우는 쪽

분석 쪽은 근거와 구조를 봐요. ‘잠깐만요, 이거 맞아요?’ 하는 사람이 성급한 결정을 막아주죠. 다만 완벽한 답을 기다리다 타이밍을 놓칠 수 있어요. 돌파 쪽은 막히면 다른 각도로 풀어요. 선택지를 늘려주는 대신, 마무리 디테일은 일부러 챙겨야 하고요.

지치는 지점도 달라요

일 쪽은 일이 느슨하게 굴러갈 때, 사람 쪽은 갈등이 길어질 때, 분석 쪽은 근거 없이 밀어붙일 때, 돌파 쪽은 틀에 갇혔을 때 에너지가 빠지기 쉬워요. 그리고 대부분은 상황과 상대에 따라 여러 모습을 오가요. 팀장 앞에서는 사람 쪽, 후배 앞에서는 일 쪽인 사람도 많고요.

결론

내 방식을 알면 ‘왜 나만 이렇게 피곤하지’가 ‘내가 이런 곳에서 에너지가 빠지는구나’로 바뀌어요. 상대 방식을 알면 말투 하나에 덜 상처받게 되고요. 팀에는 보통 여러 유형이 섞여 있어야 굴러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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